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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적'이다. 현대건설이 다시 한번 흥국생명을 압도하며 시즌 두번째 패배를 안겼다.
1세트는 야스민의 '원맨쇼'였다. 초반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던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어려운 볼 처리를 정확한 공격으로 연결시키면서 1세트에서만 홀로 11득점을 올렸다. 오픈 찬스에서 앞선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잃지 않고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치열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번갈아 터진 흥국생명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 중반부터 현대건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갔고, 기어이 23-23 동점 랠리를 이어갔다. 세트 포인트에서 점수를 주고 받은 두 팀의 대결은 25-25에서 야스민의 속공 득점에 황민경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현대건설의 27-25로 마무리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