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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경기 진행 중 종아리를 몇 차례 만졌다. 부상이 의심스러웠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뒤 만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이크바이리의 몸 상태에 대해 "근육 경련이다.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크바이리는 종아리 통증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뛰었다. 어렵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팀을 위한 희생 정신이 엿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점유율 51.39%를 기록하면서 몸에 무리가 왔을 수 있다.
이크바이리는 외국인 선수 1순위로 삼성화재에 합류했다. 공격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삼성화재는 1라운드 5연패에 빠졌다.
결국 스스로 증명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3일 KB손보전에서 42득점을 하며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됐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크바이리는 이날 경기에서 세레머니와 함께 포효하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삼성화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삼성화재는 2일 후 25일 선두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