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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승4패? 시즌 초반 생각하면 다행이다.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1라운드 당시 니콜라에게 49득점을 허용하며 대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1라운드 마지막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단초를 놓았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경기는 잊었다. 그땐 상대 서브가 워낙 좋았다"면서 "레오가 리시브를 버텨주면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차지환도 리시브를 잘해주고 있고, 조재성의 라이트 공격도 살아나고 있다. 곽명우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석 감독은 "경기는 흐름에 맞게 해야한다. (외국인 선수에게)줘야할 때는 줘야한다. 그런 기록 신경쓰다보면 세터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리시브가 안정된 게 크다. 차지환이 리시브 자신감이 붙었다. 연습 때 내가 때려보니 말도 안되게 줘도 다 받더라. 많이 성장했다. 계속 믿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본 레오와 지금의 레오를 비교하면 어떨까. 석 감독은 "범실 없이 잘해주고 있다. 고맙다. 작년보다 몸상태도, 멘털도 더 좋다"면서 "서브만 놓고보면 그보다 지금이 더 강하다. 많이 성숙해졌다"며 웃었다.
안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