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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난 시즌 서브에이스가 총 18개에 불과했다. 올해는 벌써 6개다. 야스민 이다현(이상 10개·현대건설)에 이은 3위다.
특히 눈에 띄게 달라진 게 바로 서브다. 지난 시즌까지 플로터 서브를 했던 옐레나는 올해부터 스파이크 서브로 바꿨다.
옐레나는 1m96의 장신 선수다. 프로 데뷔 이래 플로터서브만 해온 그다. 옐레나는 서브를 바꾼 이유에 대해 "감독님의 주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당황스러웠다.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들어갈지 확신도 없고,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감독은 뚝심있게 밀어붙였다.
옐레나는 타고난 파워가 워낙 좋은 선수다. 제대로 된 스파이크 서브를 장착할 수 있게 되면서 팀 전력이 크게 향상됐다. 옐레나는 "지금은 실수해도 마음이 편하다. 이제 와서 플로터를 하면 더 불안할 것 같다. 점프 서브가 더 자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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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4걸음을 나가서 때리는 서브를 준비했다. 옐레나가 라인을 밟을까봐 부담을 느껴서 개막 며칠전에 3걸음반으로 바꿨다. 서브 자체도 조금더 라인을 향해 날리는 서브로 조정을 거쳤다. 그랬더니 공에 파워가 더 붙어서 한층 위력적인 서브가 됐다."
옐레나가 이끄는 흥국생명은 10일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4승1패, 승점 12점으로 2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어느 팀과의 맞대결에서도 승점을 허용치 않고 있다. '6위팀에 김연경 하나가 더해졌을 뿐'이라던 예상과 달리 현대건설의 대항마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