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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국민적 참사를 애도했던 V리그가 조금 기지개를 켰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은 지난 5일까지. 그 동안 V리그 각 팀은 경기전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 등 한마음으로 함께 했다.
이날 경기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뒤 여자부 첫 경기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전 치어리더들을 코트에 배치시키며 지난 일주일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암전에 이은 화려한 선수소개가 이뤄졌고, 양팀 선수단의 사인볼 선물과 치어리더들의 응원 유도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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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은 마이크 없이 플래카드와 동작만으로 응원을 유도했고,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인삼공사는 경광봉 응원과 열성팬들의 함성 소리로 맞섰다. 두 팀의 간절함 만큼이나 팬들의 응원 열기도 강렬했다. 현장에는 양팀 합쳐 1626명의 팬들이 찾아와 여자배구의 열기를 과시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