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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꼴찌 현대캐피탈은 7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13승19패(승점 37).
기선을 제압한 건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에서 범실이 무려 13개가 나왔다. 정지석이 홀로 5차례 범실을 했다. 그러나 공격력으로 만회했다. '국보급 세터' 한선수는 링컨 비롯해 김규민 곽승석 정지석 진지위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면서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이 무딘 현대캐피탈을 공략해 승부의 추를 먼저 기울였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우선 1세트에서 드러난 범실을 줄였다. 특히 19-19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공격력이 떨어진 링컨 대신 투입된 임동혁이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켰다.
3세트에선 '원포인트 서버' 임재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임재영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완전히 분위기를 대한항공 쪽으로 가져왔다. 임재영은 "프로에 와서 원포인트 서버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웃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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