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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절대1강'으로 꼽힌 흥국생명에 첫 위기가 찾아왔다.
루시아의 부상 정도 역시 걱정거리다. 루시아의 어깨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루시아는 올 시즌 1라운 후반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달 한때 휴식을 거쳐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결국 또다시 통증이 도졌다. 올 시즌 들어 어깨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모양새라 흥국생명 입장에선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박 감독도 "사실 1패보다 루시아의 몸 상태가 더 걱정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할 정도.
연승-연패의 경계선은 희미하다. 파죽지세의 흐름에 제동이 걸리고 악재까지 겹치면 흐름이 역전되는 것은 다반사. 잠시 멈춘 발걸음이 얼마나 빨리 다시 움직일 수 있느냐가 강팀의 조건으로 불리는 이유다. 때문에 흥국생명이 다가올 승부에서 어떻게 반등 실마리를 잡을지가 관건이다. 박 감독도 "정규리그는 길다. 정규리그 30경기를 모두 이길 수는 없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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