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0 제천·MD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이변 속에 끝났다. 남자부는 한국전력이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GS칼텍스가 무실세트로 우승을 바라본 흥국생명을 3대0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V리그 전에 열리는 컵대회는 관심도가 높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의외의 팀이 선전하면서 대회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경기의 질도 매우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
제천에서 열린 것도 KOVO로선 다행이었다. 제천은 이제껏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코로나19 확산 때 제천에도 확진자가 늘었다면 더 불안감이 커졌을 수도 있었다.
체육관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언택트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코트 옆의 대형 패널을 통해 집에서 응원을 하고 있는 팬들의 모습이 경기 내내 비쳤다.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어린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팬들의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무관중이었지만 컵대회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마무리 한 KOVO는 이제 2020∼2021 V리그를 준비해야한다. V리그를 시작하기 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가능성은 낮다. 지난시즌처럼 무관중 경기를 해야할 수도 있다. 안전하게 시즌을 치르는게 중요하다. 앞으로 한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한다.
제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