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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두 대한항공이 최하위 KB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혔댜.
그러나 2세트는 KB손보의 흐름이었다. 세트 초반 김학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0-10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KB손보는 상대 범실과 김학민의 백어택,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16-13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어 6번의 랠리 끝에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19-17로 달아난 KB손보는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비예나의 백어택을 김홍정이 가로막으면서 세트를 따냈다.
KB손보는 3세트도 거칠게 몰아붙였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 어이없는 실수까지 나왔다. 박진우의 블로킹, 김학민의 서브 득점으로 8-2로 앞서 나간 KB손보는 상대 세터 유광우의 안정적인 토스에 이은 성공률 높은 공격에 당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세트 중반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18-14로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4점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가 평소 하지 않던 범실이 많이 나왔다. 상대방의 리듬에 휘말려서 뒤따라 가다 보니까 선수들이 불안해 하는 것 같았다. 그걸 벤치서 진정시켜야 하는데, 내가 미스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비예나는 종아리 부분에 통증이 있어 (3세트 후반에)빠졌는데, 그게 큰 요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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