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 국가대표 김호철 감독이 계약기간 중 OK저축은행으로의 이적을 먼저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한배구협회가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스포츠조선DB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프로팀 감독으로 이적을 추진했던 김호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협회는 19일 오후 5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감독의 프로구단 이직 논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 제1항 제5호 '체육인으로서의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를 적용하여 1년 자격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는 규정 제36조 제1항에 의거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협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대표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