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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등을 빼고 원정길을 떠났다.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리는 3주차에선 브라질(4위), 네덜란드(8위), 폴란드(22위)와 차례로 만난다.
하지만 전력은 약해진다. 김연경 뿐만 아니라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진다. 그러나 김희진(기업은행)이 2주차에 살아났고 젊은 피 강소휘(GS칼텍스)와 이재영(흥국생명)이 건재해 강호와의 맞대결을 기대케하고 있다.
주전 세터이자 최고참인 이효희(한국도로공사)는 네덜란드 원정에 동행하지만, 차 감독은 이효희를 백업으로 쓸 방침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왕 출신 센터 김채연(흥국생명)은 "언니들이 이기는 모습을 보니 한국배구의 수준이 높다는 걸 실감했다. 나도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 박은진(진주선명여고)과 함께 대표팀 막내인 라이트 공격수 나현수(대전용산고)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