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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다크호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광인과 바로티의 공격이 살아났다. 특히 고비마다 공격첨병 역할을 하는 센터진 윤봉우와 전진용의 블로킹과 속공이 먹혀들었다.
2, 3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은 한국전력은 4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에 끌려갔다. 승부는 5세트로 흐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3-14로 뒤진 상황에서 서재덕이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과 강민웅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 김재휘의 속공을 원맨 블로킹으로 잡아낸 윤봉우의 활약으로 3점차로 벌린 한국전력은 계속해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특히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선 현대캐피탈 출신 윤봉우가 두 차례나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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