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세트 들어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섰다. 모로즈와 김학민 쌍포가 살아나며 7-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저력도 대단했다. 그로저와 류윤식의 득점이 이어지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1-21에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결국 25-22로 이겼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9-9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해결사는 역시 그로저였다. 두번의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번엔 모로즈가 응수했다. 연속공격으로 19-1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서브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이를 놓치지 않고 25-22로 3세트를 가져왔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