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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이 올랐다.
눈에 띈 선수는 캐서린 벨(1m88)과 리즈 맥마혼(2m2), 셜리 페러(1m80)다. 벨은 뛰어난 탄력과 점프로 감독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연습 경기 초반 기복이 보였고 팔 스윙이 매끄럽지 못한 게 흠이었지만, 감독들은 벨의 백어택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맥마혼은 이날 오전에야 트라이아웃 현장에 도착, 오후 경기에만 참가했다. 자신이 소속됐던 푸에르토리코 리그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불참을 통보했다. 그러나 전날 밤 팀이 탈락하자 비행기로 약 6시간을 날아왔다. 이날 오후 두 세트 경기에만 참가했던 맥마혼은 큰 키를 이용한 파워 있는 공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외에도 미국대표팀 상비군인 센터 니아 그랜트(1m88)와 알렉시스 올가드(1m96)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다시 구단들의 선호도에 맞게 재편성돼 2일차 연습 경기를 벌인다. 각 팀 감독들은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을 한 팀에 몰아넣고 옥석가리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