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독]LIG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으로 선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14:06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강성형 감독대행(45)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7일 배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 감독대행이 대행을 떼고 LIG손보를 이끌게 됐다.

전남대사대부속고-한양대를 졸업한 강 감독은 현역 시절 현대자동차서비스(현 현대캐피탈) 레프트로 2002년까지 활약했다. 2003년 현역 유니폼을 벗은 강 감독은 현대캐피탈 트레이너와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강 감독은 현대캐피탈 수석코치로 하종화 전 감독, 김호철 전 감독 등을 보좌했다.

올 시즌 LIG손보로 둥지를 옮긴 강 감독은 2월 초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문용관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맡아 정규리그를 마쳤다. 강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9경기를 치르면서 5승4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가 끝난 뒤 LIG손보는 강 감독을 비롯해 복수의 대학 감독들을 하마평에 올려놓고 저울질을 했다. 구단 수뇌부는 강 감독이 기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난한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했다고 판단했다.

강 감독은 LIG손보의 부활을 위해 빠르게 새 시즌에 돌입할 전망이다. LIG손보는 2014~2015시즌 13승23패(승점 36)를 기록, 7개 남자 팀 중 6위에 그쳤다. 강 감독은 LIG손보가 6월 KB금융지주사로 바뀌게 되면 선수단 운영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