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라인업]'이적생 듀오' 최우진-김영빈 동반 출격! 전북 포옛 감독, 라인업 변화 시도

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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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16:15


[현장라인업]'이적생 듀오' 최우진-김영빈 동반 출격! 전북 포옛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장라인업]'이적생 듀오' 최우진-김영빈 동반 출격! 전북 포옛 감독,…
사진제공=전북 현대

[전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전북 현대가 라인업에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김천 상무와의 2025 K리그1 1라운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포옛 감독은 안드레아 콤파뇨를 최전방에 놓고 전진우 송민규를 2선 좌우에 배치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승우 이영재 한국영이 선다.

수비라인엔 변화가 있었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 박진섭이 센터백을 맡는 가운데 김영빈 최우진이 새롭게 투입됐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김천 정정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유강현 이동경이 투톱을 구성하고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승원이 미드필드진을 이룬다.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후방에, 골문엔 김동현이 선다.

포옛 감독은 "일정(ACL2) 탓에 다소 피로하기는 하지만 준비는 잘 됐다고 본다"며 "측면에서 에너지가 좀 더 있는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아 변화(최우진 투입)를 줬다. 새로 영입한 선수이기도 하고, U-22 규정에도 부합하는 선수이기에 결정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도가 있어 좀 더 교체를 하고 싶었지만, 지난 경기 분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밝혔다.

최우진과 김영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2004년생 최우진은 202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득점-5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던 최우진은 이 대회에서도 2경기에 나서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본능을 갖춘 선수다.


최우진은 수비뿐만 아니라 과감하고 저돌적인 돌파가 뛰어나고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측면 전 지역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에서 기록한 4도움 가운데 3개의 어시스트를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었다. 왼발 킥 능력이 출중하고, 고등학교 시절까지 윙어로 활약해 공격력도 훌륭하다. 그는 이와 같은 잠재력으로 지난해 8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도 달았다.

김영빈은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한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김영빈은 2013년 광주대학교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상 수상으로 이듬해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준수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김영빈은 2014년 데뷔 첫해 K리그 24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 강원FC로 팀을 옮겨 2024 시즌까지 11년간 통산 326경기(K리그 312경기, 코리아컵 14경기)에 출전한 김영빈은 2018년(K리그18경기,코리아컵1경기) 상주 시절을 제외하면 매년 20경기 이상을 꾸준히 출전해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영빈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으며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에도 발탁돼 활약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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