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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감독 "마음가짐 덕분에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4-02 20:08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17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우승을 하면 선수들에게 휴가를 한달반을 주겠다" 고 말해 한송이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배구 남자부의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고희진 선수, 현대캐피탈 김호철감독, 최태웅 선수,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강민웅 선수와 여자부 IBK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김희진 선수, GS칼텍스 이선구 감독, 한송이 선수,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임명옥 선수가 참석했다.
청담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17/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가짐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일 평택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3대1(27-25, 21-25, 25-21, 25-20)로 승리했다. 2승2패를 이룬 GS칼텍스는 경기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배구팬들이 한 경기를 더 볼 수 있게 만들어서 뿌듯하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포인트였던 이숙자 투입에 대해서는 "속공을 살리기 위해 투입했다. 속공이 되면 베띠의 공격 성공률도 높아지게 되는 것을 노렸다"고 말했다.

이소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소영은 1세트 막판 강력한 서브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이소영에게 서브를 넣을 때 허리를 쓰라고 이야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영과 한송이의 리시브도 오늘 괜찮았다. 세터가 마음 편하게 올려주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5차전 예상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 선수가 자기 이상의 실력이 안 나올 것을 기대한다"면서 "선수들이 욕심내지 않고 블로킹을 잘 활용한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평택=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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