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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V-리그 변신, 리베로 2명 출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11:16 | 최종수정 2011-10-11 11:14


여오현. 스포츠조선DB

22일 개막하는 2011~2012시즌 V-리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재미있고 더 풍성하게 바뀌었다.

우선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으로 각각 6라운드를 진행한다. 정규리그는 2012년 3월 21일 종료되며, 남자부 126경기, 여자부 90경기를 소화한다. 포스트시즌은 3월 24일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4월 15일까지 모든 경기가 종료된다.

또 이번 시즌부터는 차등승점제로 운영된다. 경기 승점 결정방식은 세트스코어 3대0 혹은 3대1 경기는 승리팀에게 3점, 패배팀에게 0점, 3대2 경기는 승리팀 2점, 패배팀 1점이 주어진다.

승점이 같을 때 순위 결정 방식은 승리경기가 많은 쪽이 앞선다. 이마저 같으면 세트득실률(정규리그 총 승리세트 / 총 패배세트), 점수득실률(정규리그 총 득점 / 총 실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또한 점수득실률까지 같을 시 동률인 팀간의 최근 경기 승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단, 3개 이상의 팀간의 승점, 승리경기 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이 동률일 경우에는 해당 팀 간의 경기만을 산정한 승리경기 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로 순위를 결정한다.

승점제는 정규리그에만 한하며 포스트시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여자부 신생팀인 IBK기업은행이 합세한 것도 큰 힘이다. 2011년 수원·IBK기업은행컵프로배구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IBK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을 연고지로 정했다. 지난 시즌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여자부 외국인선수 3세트 출전제한이 폐지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전 세트 출전이 가능하다.

포스트시즌의 경기수도 줄었다. 준플레이오프(남자부만 해당)와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 5전 3선승제로 축소된다.

가장 큰 변화는 리베로 2명 출전이다. 당초에는 경기 전 단 1명의 리베로만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2명의 리베로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했다. 다만 리베로간의 교체는 부상, 퇴장, 질병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월간 MVP를 라운드 MVP로 확대했다. 라운드 MVP는 남녀 각각 1명이고 상금은 200만원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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