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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체육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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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인 13일 대한체육회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감사를 환영하고, 적극 협조하는 한편, 상급기관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문체부에 대한 감사도 함께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1월 16일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시 대통령실에 제출한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필요한 절차에 따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문체부에 대한 정식 감사를 요청해 '맞불'을 놓을 뜻도 분명히 했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체육계에서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및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의 과도한 개입 및 부당하고 고의적인 사업승인 지연, 체육단체 간 업무중복 및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 제공,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빈번한 정관 개정 승인 지연 등 문체부의 부당한 업무수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면서 "따라서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은 적극 개선하고, 그동안 문체부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로 체육계의 발전이 저해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통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