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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여전히 '외부 세력'들이 흔들고 있다.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도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지난 7월,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6경기를 지휘했고, 패전은 없다. 대한민국이 B조에서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승점 11점의 이라크(3승2무1패), 3위는 승점 9점의 요르단(2승3무1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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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11월 A매치 2연전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선 3대1로 완승했지만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에서는 1대1로 비겼다. 홍 감독은 "역시 밀집수비를 깨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 깨는 방법은 있지만 아무래도 찾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되돌아보면 아쉬운 장면도 몇 장면 있다. 솔직히 말하면 실점 장면도 아쉬움이 있다. 그런 부분들도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임한 후 한 가지, 월드컵 예선 통과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 외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위의 시선에는 눈돌릴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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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차예선 6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3차예선에서는 단 1개의 도움만 기록했다.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강인은 담담하다. 그는 "언젠간 골도 들어가고 어시스트도 할 거라고 믿고 있다. 다만 그런 부분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도 "이강인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살아나야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지금 직접적인 골에 관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반대로 많은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그게 뒷 공간을 노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물론 이강인이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면 좋겠지만 그걸 활용해서 이강인이 상대를 블록시킨 다음에 뒷공간을 이용해서 하는 것도 해봤고, 그런 방안을 찾고 있다. 물론 이강인이 직접적으로 골에 관여하면 팀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강인과 얘기는 해봤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김민재도 적극 옹호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선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센터백 김민재의 백패스 실수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민재의 패스가 너무 짧았고, 골키퍼 조현우가 황급히 달려 나왔으나 불을 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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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또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어려운 상황이었고, 유럽에서 왔다, 갔다하면서 시차나 컨디션, 부상이나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선수들이 팀에 와서 잘 해줘서 잘 견뎠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홍 감독은 "부족한 점들은 많이 보완해야 할 것이다. 세트플레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간적인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은 조금씩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된다. 선수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하는 부분이 나아졌다. 그러나 좀더 강한 상대를 하기에는 지금으로는 부족하다. 시간에 비해서는 수비 조직적인 부분이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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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은 또 다른 도전이다. 홍 감독은 "선수 구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년 3월이면 K리그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