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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현장에서 '한국 제자' 김우민을 응원했던 마이클 팔프리(Micheal Palfrey) 호주대표팀 코치가 결국 해고됐다.
성명서에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례적인 이번 조치는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팔프리 코치가 한 인터뷰 및 일련의 보도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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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주 현지 방송을 통해 이 코멘트들이 통역, 편집돼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국 선수가 나가는 경기에서 한국 선수를 응원한 '배신의 아이콘' 이미지가 생성됐다. 원본 영상까지 제공하며 오해를 불식시키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호주수영연맹과 호주 코칭스태프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고, 미디어를 통해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도 쏟아졌다. 안나 메어스 호주선수단장은 팔프리 코치의 발언이 "심각한 판단 착오"라면서 "팔프리 코치도 자신의 발언과 결정이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했다. 호주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로한 테일러 호주 대표팀 감독은 "팰프리 코치에게 그 발언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 있는 모두가 그럴 것이다. 호주인답지 않은 발언이다. 귀국 후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로 퇴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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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남자 400m 자유형 경기에선 독일의 루카스 메르텐스가 금메달, 위닝턴이 은메달, 김우민이 동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호주의 샘 쇼트가 4위를 기록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종료 한달도 안돼 설마 했던 팔프리 코치의 해임이 현실이 되자 대한수영연맹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팔프리 코치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포디움의 꿈을 이룬 김우민 역시 마음이 좋을 리 없다. 한국 경영대표팀도 새로운 감독을 물색중이다. 전북체고 감독 출신인 이정훈 경영대표팀 총감독이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4년 계약을 마치고 교육현장으로 돌아간다. 대한수영연맹은 10월 경영대표팀 새 코칭스태프진 공모에서 황금세대를 잘 아는 팔프리 감독을 영입할 수 있을지 외국인 지도자 계약조건 등을 적극 타진해볼 방침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