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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3관왕은 2028 LA에서!'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른 사격의 '에이스 스나이퍼' 박진호(47·강릉시청)가 3관왕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6위에 그치며 패럴림픽 무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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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는 36명 중 상위 8명을 뽑는 예선에서 7위(624.8점)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예선 성적은 결선에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통과 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결선에서만 잘 쏘면 메달을 딸 수 있다.
그러나 박진호는 결선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 첫 두 발에서 모두 9.7점을 쐈다. 점수가 누적되는 방식이기에 초반에 뒤로 쳐지면 만회하기 어려워진다. 첫 10발에서 박진호는 102.1점을 기록해 카스퍼 효르트 루스달(덴마크·101.6점)에 이어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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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격 마지막 경기에서 6위에 그쳤으나 이미 박진호는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31일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이 됐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