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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기적 같았고, 꿈 같았던 시간이었어요."
정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골볼팀은 4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여자골볼 7, 8위 결정전에서 홈팀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던지기(엑스트라 스로우) 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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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 모두 자신들의 파리 패럴림픽 마지막 무대를 투혼으로 불태웠다.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체력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 서로의 혼과 혼이 부딪혔다. 그래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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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은 박은지(25)와 김은지(33)의 연속 득점 덕분에 결국 승부던지기 2-1, 최종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아름다운 승부를 펼친 프랑스 선수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나란히 손을 잡고 환호성을 아끼지 않은 관중들에게 인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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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은 "28년 만의 패럴림픽은 정말 기적과도 같고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패럴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