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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골프 여제' 박인비(36)가 IOC선수위원 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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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체조, 카누, 테니스 등과 비교해 프로 종목 골프의 세계적인 선수층이 엷고 올림픽 현장의 선수들과 친밀감이 부족한 종목적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임신한 몸으로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의 훈련장과 경기장을 찾으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투혼 유세를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태권도 문대성(2008~2016년), 탁구 유승민(2016~2024년)으로 이어진 IOC 선수위원 계보가 16년 만에 끊어지게 됐다.
한국은 현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유 위원 세 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인비의 낙선으로 한국의 IOC 위원은 두 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