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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27·세계랭킹 349위)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다행스럽게도 회복이 빨랐다. 이달 초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 참가했다. 16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함부르크 오픈 1회전에도 출전했다.
함부르크 오픈 1회전에서 독일의 막시밀리안 마터러에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했는데 이 경기 도중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권순우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한국 남자테니스 올림픽 명맥을 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한국 선수가 없었다.
권순우는 도쿄올림픽에서 1회전에 탈락했다. 그 아쉬움을 파리에서 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안타깝게 무산됐다.
이로써 한국은 파리올림픽 테니스 종목에 한 명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