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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경영 메달 목표는 금, 은, 동 각 1개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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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계영 800m에선 6분대 첫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꿈의 6분대에 진입하면 메달은 확실하다. 이어 이 감독은 자유형 200m에서 깜짝 4위, 이날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계영 800m 멤버 합류가 유력한 2004년생 막내 김영현의 성장도 기대했다. "자유형 200m 경기 후 김영현과 미팅을 했는데 아직까진 수영이 투박하다. 간절하다 보니 좋은 순위가 나왔고, 느는 속도도 아주 빠르다"고 했다. "황선우 효과로 김우민 이호준이 동반 성장했듯, 김영현 선수가 진천선수촌에 들어와서 형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다보니 페이스가 잡히고 있다.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는 그 페이스를 맞추고 유지하려고 계속 경쟁한다"면서 "김영현의 후반 치고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 멘탈적으로 강하다. 스타트, 턴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앞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 "김영현도 올림픽 결선 멤버로 정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올림픽 때까지 무한경쟁을 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 국제경험도 필요하다. 안정감 있게 기록을 줄이는 선수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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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김우민의 변화에 대해 이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은 오늘도 좋은 페이스, 3분43초대 좋은 기록으로 들어왔다. 극도로 지친 상태에서 세운 좋은 기록인 만큼 올림픽 때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호주 코치도 우민이가 사무엘 쇼트와 마지막에 대결하지 않을까 하더라. 우리에게 그런 자부심을 충분히 느끼게 할 만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월드챔피언이 된 이후 운동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몸관리도 더 잘하면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