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이 은퇴 후 수중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지출 비용은 어디서 마련하는 걸까. 곽민정은 "부모님께서 다 마련해주셨다. 집도 없어지고 차도 없어졌다. 저희는 다 그렇게 한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한 것 같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감당이 안될 만큼 돈이 나간 거다"며 "스케이트를 그만두지 못하니 엄마 아빠도 등골이 휘면서 지원하신 거다. 은퇴하고 보니까 집 팔고 차 팔고 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게 은퇴한 거다"고 털어놨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13위를 차지했던 곽민정은 이후 급격한 신체 변화 때문에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소치 올림픽에 선발되지 않고 나서 은퇴했다는 곽민정은 쉴틈 없이 은퇴 다음 날부터 코치로 활동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나 당연한 코스였다. 애들을 빨리 가르쳐야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현역일 때부터 가르치고 조언해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게 피겨밖에 없었다. 그래서 코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민정은 "선수 때 목표지향적인 인생을 살았는데 그것에 조금 지쳤다. 그래서 제 자신을 위해 즐겁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 미래에 나에게 지금 이 순간 최대한 후회가 덜 되게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