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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벤저스' 대한민국 남자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룩셈부르크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앞서 개인전에선 구본길이 은메달, 오상욱이 동메달을 따냈다. '어벤저스'들이 뭉친 단체전에선 보란듯이 금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떨쳤다.
세계랭킹 1위, 남자사브르 대표팀은 대한체육회가 첫손 꼽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다. 지난 시즌부터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오상욱과 '그랜드슬래머' 구본길(세계랭킹 9위)과 리우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이자 '돌아온 에이스' 김정환(세계랭킹 14위)이 건재하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 대회에 이어 올시즌 2번째 세계 정상, 바르샤바 대회 준우승에 이은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루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드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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