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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어벤저스' 男사브르 룩셈부르크월드컵도 우승...'역시 세계1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09 09:42


사진출처=FIE

'펜싱 어벤저스' 대한민국 남자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룩셈부르크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사브르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3위 이탈리아를 45대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16강에서 영국을 45대38로 꺾었고, 8강에서 난적 프랑스를 45대41로 돌려세우며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 독일을 45대37로 물리친 후 세계3위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했다.

앞서 개인전에선 구본길이 은메달, 오상욱이 동메달을 따냈다. '어벤저스'들이 뭉친 단체전에선 보란듯이 금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떨쳤다.

세계랭킹 1위, 남자사브르 대표팀은 대한체육회가 첫손 꼽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다. 지난 시즌부터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오상욱과 '그랜드슬래머' 구본길(세계랭킹 9위)과 리우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이자 '돌아온 에이스' 김정환(세계랭킹 14위)이 건재하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 대회에 이어 올시즌 2번째 세계 정상, 바르샤바 대회 준우승에 이은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루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드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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