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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진 용(당진정보고 1년)이 주니어그랑프리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진 용-최평강은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파딜라흐-마르완 파자를 맞아 2대0(21-12, 21-15)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전날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던 진 용으로서는 남자복식에서 한풀이를 한 셈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5, 17, 19세이하 등 연령대 별로 주니어 꿈나무들을 출전시켜 미래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남자복식(17세이하) 금메달을 수확한 덕분에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진 용은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대표 유망주로 꼽힌다. 유년기 시절부터 '배드민턴 신동'으로 TV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진 용은 중학교 시절 주니어세계랭킹 1위였고, 고교에 진학해서도 선배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봄철리그를 마친 뒤 곧바로 출전한 이번 인도네시아주니어그랑프리에서는 '적과의 동침'으로 우승을 일궜다. 봄철리그전 당시 결승 상대가 매원고였다. 결승에서 적으로 만났던 최평강과 이번에 복식조를 이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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