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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이 됐으면 좋겠다."
경기 뒤 정의경은 "한-일전이었다. 그 전에 비교적 쉽게 이겼는데, 이번에는 고전했다. 방심했던 것 같다. 우리팀 실력의 반도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보약이 됐다고 생각하면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는 철저하게 했지만, 방심했던 것 같다. 정말 보약이 됐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정의경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힘들어했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보약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부터 더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본선에서 중동팀과의 격돌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정의경은 "조 1위로 가면 바레인, 이란 등 중동팀과 격돌할 것 같다. 준비는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정신력이다. 앞으로 더 단단해지리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