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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25·강원도청)은 결선에 올랐지만 박지우(20·한체대)는 준결선서 고배를 마셨다.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질주하는 경기다. 전체적인 경기 룰은 스피드스케이팅과 같지만, 레인 구분 없이 서로 견제하며 달리는 측면에선 쇼트트랙과도 유사한 종목이다. 남녀 모두 400m 트랙을 16바퀴 돈다. 특별한 점이 있다. 점수제다. 4, 8, 12바퀴 1~3위에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마지막 바퀴 1~3위에겐 60, 40, 20점이 부여된다. 변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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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박지우는 9위로 시작했지만, 초반 선두 페이스 싸움에 적극 대응 3위권으로 올라섰다. 스프린트 포지션1에서 점수를 쌓기 위한 포석. 하지만 3위 안에 들지 못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스퍼트 후 박지우가 호흡을 가다듬었다. 11위로 내려섰다. 다가온 두 번째 스프린트 포지션2, 변수가 생겼다. 선두권에서 3명의 선수가 충돌해 쓰러졌다. 하지만 박지우는 이번에도 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10바퀴까지 9위. 박지우는 3번째 포인트에 승부를 걸었다. 3위로 1점 추가. 14바퀴 째 치고 나왔다. 아슬아슬했던 박지우. 결국 탈락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