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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로 진화한 최민정(20·성남시청)이 '4관왕 로드'를 그리고 있다.
평창에서도 만만치 않다. 국내엔 '나쁜 손'으로 잘 알려진 판커신이 나선다. 판커신은 소치올림픽 500m 결선에서 박승희를 추월하려다 손을 써서 넘어뜨렸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최근 세계선수권 500m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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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는 '올림픽 4관왕 로드'의 첫 관문이다. 만약 500m에서 금맥을 캐면 최민정의 다음 미션은 1500m. 17일 열린다. 3일 뒤인 20일엔 1000m 예선과 계주 3000m 결선이 펼쳐진다. 계획대로라면 최민정은 이날 1000m 결선 진출과 계주 3000m 금메달을 손에 넣어야 한다.
4관왕 로드의 마침표는 22일 찍게 된다. 대망의 여자 1000m 결선. 이 종목까지 최정상에 오르면 최민정은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4관왕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최민정의 '4관왕 로드'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