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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대표팀 '복병' 조구함 100㎏급 16강 탈락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8-12 00:18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 조구함. 스포츠조선 DB.

세계랭킹 11위 조구함(24·수원시청)이 16강에서 탈락했다.

조구함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100㎏급 16강전에서 아르템 블로센코(우크라이나·세계랭킹 22위)에 한판패 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조구함이 업어치기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1분 여뒤 한판을 당해 대회를 마쳤다.

조구함은 첫 판에서 상위 랭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마틴 파첵(스웨덴)에 지도승을 거뒀다. 파첵은 7월 러시아 투멘 그랜드슬램 1위다.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주특기는 업어치기다.

조구함이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지도를 빼앗았다. 이후 둘에게 지도가 차례로 주어졌다. 1분46초가 지난 시점에서 조구함에게, 경기 종료 1분8초점 파첵이 지도를 받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조구함이 잘 버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서정복 대표팀 총 감독은 조구함에 대해 앞서 "이번 올림픽 최고의 복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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