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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홍박사' 홍진표(대전, 국내랭킹 10위)가 조재호(서울시청, 3위)를 꺾고 2016 잔카 세이프티배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표로선 생애 첫 우승이다.
'2016 잔카세이프티배 아시아 3쿠션 오픈 당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4이닝만에 조재호(서울시청)를 8점 차로 누르고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홍진표는 뱅킹에서 승리하며 초구를 가져간데 이어 초구 공격과 4이닝에서 각각 6점씩을 득점, 15-5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홍진표는 하프타임까지 23-18로 리드를 지켰다.
하프타임 이후 조재호의 반격이 시작됐다. 6이닝 4득점, 8이닝 8득점을 올린 조재호는 10이닝에도 8득점을 추가하며 26-24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13이닝까지 30-27로 앞섰다.
홍박사는 한양대학교 체육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로, '홍박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홍진표는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이신영(경기도당구연맹)이 박지현(경기도당구연맹)을 누르고 20대 11(28이닝)로 우승(200만원)을 차지했다.
'2016 잔카세이프티배 아시아 3쿠션 오픈 당구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고 ㈜지앤텍이 후원했으며, 주관방송사인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 및 녹화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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