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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 현, 서울오픈 '랭킹포인트 사수하라'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6-05-07 14:26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 현(세계 8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랭킹 포인트 사수에 나선다.

정 현의 서울오픈 단식 1회전 상대는 오스틴 크라이첵(134위·미국)이다.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 9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오픈과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ATP 대회 가운데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정 현은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아 1회전에서 크라이첵을 상대하게 됐다. 1회전을 통과하면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21위·우크라이나)-마르코 처디넬리(133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세계 랭킹 기준이 되는 랭킹 포인트는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점수는 랭킹 산정에서 제외된다.

정 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며 랭킹 포인트 48점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도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 랭킹 포인트를 지킬 수 있다.

올해 서울오픈에서 우승 랭킹 포인트는 110점, 준우승 65점, 4강 40점 등이 걸려 있다.

작년 우승을 차지했던 부산오픈에서 올해는 1회전부터 탈락한 정 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우승으로 받았던 랭킹 포인트 110점을 잃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오픈에서 랭킹 포인트를 보태는 데 실패하면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다.

한편 이덕희(231위·마포고)는 1회전에서 존 패트릭 스미스(155위·호주)를 상대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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