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 현(세계 8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랭킹 포인트 사수에 나선다.
정 현은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아 1회전에서 크라이첵을 상대하게 됐다. 1회전을 통과하면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21위·우크라이나)-마르코 처디넬리(133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세계 랭킹 기준이 되는 랭킹 포인트는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점수는 랭킹 산정에서 제외된다.
올해 서울오픈에서 우승 랭킹 포인트는 110점, 준우승 65점, 4강 40점 등이 걸려 있다.
작년 우승을 차지했던 부산오픈에서 올해는 1회전부터 탈락한 정 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우승으로 받았던 랭킹 포인트 110점을 잃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오픈에서 랭킹 포인트를 보태는 데 실패하면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다.
한편 이덕희(231위·마포고)는 1회전에서 존 패트릭 스미스(155위·호주)를 상대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