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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은 생일 하루 전인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11층의 자택에서 몸을 던져 세상에 안녕을 고했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지낸 김경률은 최근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랭킹 8위의 강자다. 김경률의 갑작스런 죽음에 당구계는 조의를 표하는 가운데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경률은 설 연휴를 맞아 당구 선배들에게 "나는 사업체질은 아닌 것 같다. 다시 선수로서의 새 삶을 찾겠다"라며 전화 연락을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은 김경률의 마지막 목소리가 됐다.
고인의 빈소는 명지대 일산병원이다. 발인은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