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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해 동메달을 안긴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팀 코치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안현수는 "2018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현재는 소치 대회에 집중하기 때문에 거취에 대해 예상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프로 생활을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선수 생활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일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그 땐 코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현수는 "금메달이면 더욱 좋았겠지만 동메달에도 만족한다"고 했고 러시아 귀화에 대해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 동료들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엔 "많은 분들이 우리 사이에 긴장감이 흐를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런 건 전혀 없다"면서 "우리 사이는 아주 좋다. 단 경기에선 진지한 경쟁 관계가 된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