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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지 않은 오륜기, 2014년 소치올림픽 개막식의 '옥에 티'였다.
8일(한국시각) 개막식이 열린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리해 있었다. 푸틴 대통령도 '오륜기 오작동'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을 터.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개막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미 오륜기를 봤기 때문이다. 경기장 내에 마련된 대통령실에서 리허설에서 펴진 다섯 개의 눈꽃 형상의 오륜을 TV(로시야1)를 통해 지켜봤다.
사실 리허설에서도 오륜기는 펴지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사의 발빠른 대처가 푸틴 대통령의 눈을 속였다. 이미 오륜기가 펴진 대체 영상을 내보낸 것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