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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업 픽업(2.0 디젤 터보)이 연비 지존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제군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와 코리아 모터스포츠 컴퍼니(KMC)가 주관해 경쟁의 짜릿함과 '안보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현대와 기아, 쌍용, 벤츠,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메이커의 모델 43대가 가솔린과 디젤 부분에서 출사표를 냈다.
대회는 차종에 관계없이 연료를 가득 채운 후 총 205km를 주행한 후 다시 연료 상태를 같게 해 달린 거리와 주유량을 비율로 계산해 향상이 많이 된 모델을 시상하는 방식을 썼다. 연료주입구는 출발에 앞서 봉인했다.
2위는 기아자동차 모하비를 운전한 박성효·강경숙(경기 남양주)팀이 공인연비 10.3km보다 8.07km를 더 주행한 18.37km를 달려 178% 증가했다. 공인연비 16km의 폭스바겐 제타로 출전한 이도영·(강원 춘천)팀은 17.70km를 주행해 111%의 향상율로 3위를 했다.
우승을 한 송규호 씨는 "액티언 픽업은 튜닝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라며 "주행 중 1,500rpm을 넘기지 않도록 했고 내리막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전방을 폭 넓게 주시하면서 여유 있게 운전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경제 운전의 비법을 밝혔다.
가솔린 부문의 양영식·황현실 팀은 공인연비가 L당 10km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의 운전대를 잡고 대회에 참가해 측정결과 L당 21.91km를 달려 가장 뛰어난 219%의 향상율을 기록했다. 2위는 크라이슬러 SRT로 출전한 양돈규·박상준(대구 달서구)팀에게 돌아갔다. SRT의 공인연비는 5.5km에 불과했지만 이날 대회에서는 8.33km를 달려 152%나 높였다. 3위는 기아자동차 레이로 도전한 정대원·정재욱(전남 곡성군)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L당 16.78km를 주행해 124%의 향상시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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