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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F1 유망주 펠릭스 로젠퀴스트(21, 뮈케)가 제23회 마스터즈 오브 F3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스터즈 오브 F3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F3 컵 대회다. 1991년 초대 우승자 데이비드 쿨사드를 필두로 타쿠마 사토(2001), 루이스 해밀턴(2005), 폴 디 레스타(2006) 등이 우승컵을 이어받고 F1 무대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부터는 우리나라의 금호타이어를 공식 타이어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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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이어가 로젠퀴스트는 6일 예선에서 1분 30초 839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2위는 0.292초 차로 해리 틴크넬(21, 영국, 칼린), 3위는 0.315초 차로 린이 자리잡았다.
7일 오후 1시 20분(현지시간) 맑은 날씨 속에 시작된 결승. 로젠퀴스트는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일찍이 앞서나갔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가장 먼저 1코너를 돌아나간 로젠퀴스트는 2위와의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틴크넬은 과도한 휠스핀 탓에 출발이 늦어졌다. 이 틈에 3그리드 린과 4그리드 베른스토프가 추월해나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4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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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올라선 린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로젠퀴스트를 추격해갔다. 하지만 물 오른 로젠퀴스트의 주행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 16랩째 트랙에 진입한 메디컬카를 피하다 시간을 더 지체하고 말았다.
결국 로젠퀴스트는 독보적인 페이스로 2위 린에 약 6초 가까이 앞서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올해 독일 F3에 참가 중인 베른스토프는 마스터즈 대회에 불참한 라파엘 마르첼로(18, 이태리, 프레마 파워)를 대신해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로젠퀴스트는 "완벽한 주말이었다. 연습주행 첫 바퀴 때부터 차의 느낌이 좋았고 그 이후로 오직 한가지 목표만 바라보며 달렸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린 역시 "오늘 펠릭스가 완벽한 레이스를 이끌어갔다"며 로젠퀴스트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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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대회로 마르첼로와 로젠퀴스트의 치열한 1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는 대회 공식사이트(http://www.fiaf3europe.com)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글 강민재(카레이서) goformula@naver.com 사진=뮈케 모터스포트, 펠릭스 로젠퀴스트 페이스북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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