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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득점선두 베텔, 연승 거두고 3연속 챔피언 노린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10-26 13:46 | 최종수정 2012-10-26 13:47



2012 F1 17차전 인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가 28일 인도 부다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지난 14일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이후 열리는 인도 그랑프리는 네 번째 '아시아 레이스'로 지난해 최초로 개최됐다. 아직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부다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탐색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그랑프리를 마치고 보름간의 정비 기간을 가진 각 팀은 시즌 막바지 머신 업데이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챔피언십 종합 1위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다. 베텔은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 포인트(25포인트)를 추가하며 합계 215포인트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209포인트)를 추월했다. 3위는 키미 라이코넨(167포인트)으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5위에 올라 아직 챔피언 등극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153포인트)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챔피언 등극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도 그랑프리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베텔로 손꼽히고 있다. 베텔은 인도 그랑프리 첫 대회인 2011년 폴투윈(예선 1위가 결선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을 거머쥐었다. 베텔은 지난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 이후 3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있어 인도 그랑프리에서 4연속 우승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반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빼앗긴 알론소는 인도 그랑프리에서 베텔을 꺾기 위해 공격적인 레이스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알론소의 소속팀 페라리는 현재 레드불의 더블 DRS와 유사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페라리는 최근 대회에서 레드불이 예선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보인 만큼 결선 레이스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그랑프리가 열리는 부다는 지난해 대회에서 안개로 인한 시야 미확보와 높은 연석이 문제가 되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이에 대한 드라이버의 적응력과 턴4에서의 추월 포인트의 활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도 그랑프리에서는 소프트 타이어와 하드 타이어가 각각 프라임 타이어와 옵션 타이어로 지정됐다. 따라서 대부분의 팀들은 예선에서 옵션 타이어인 하드 타이어를 충분히 사용하고 레이스에서 프라임 타이어인 소프트 타이어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 F1 인도 그랑프리는 MBC와 SBS-ESPN를 통해 10월 28일 결선 레이스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한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3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경주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LAT Photo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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