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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열린 예선 레이스에서 랩타임 1분35초820을 찍으며 24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이로써 해밀턴은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선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출발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해밀턴이 예선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6월 캐나다 그랑프리 이후 1년4개월여만이다. 또 올 시즌 앞선 15번의 대회에서 예선 1위를 양분했던 레드불팀의 듀오 세바스티안 베텔과 마크 웨버의 독주도 막아섰다.
2위는 올 시즌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은 베텔이 차지했고, 해밀턴의 팀 동료인 젠슨 버튼은 3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6위, 그리고 '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12위에 그치며 결선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이날 예선 경기에는 6만5000여명의 관중이 서킷을 찾아 F1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었다. 또 예선 이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나선 K-POP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