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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4년 만에 팀 3쿠션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 한국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8강전에서 '복병' 콜롬비아에 덜미가 잡혔다.
첫 경기에서 먼저 나선 김행직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휴베르니 칸타뇨(콜롬비아, 291위)를 상대로 2이닝 하이런 12점 등을 선보인 끝에 가볍게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서창훈이 마무리에 실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페드로 곤잘레스를 상대한 서창훈은 33이닝까지 대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3점을 남기고 후구 공격에 들어갔다. 서창훈은 침착하게 2점을 성공했다. 1점만 추가 하면 승리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마지막 1점을 내지 못한 채 상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1승씩 주고받은 한국과 콜롬비아는 복식으로 진행된 마지막 경기를 연장으로 치렀다. 후구 없이 15점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복식경기에서 한국은 0-5로 뒤지다 5이닝 만에 7-5로 역전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7이닝에 무려 9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다음 이닝에서 손쉽게 1점을 뽑아내며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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