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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정다운, 박준용 10개월만 승리 노린다. "추석에도 훈련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28 16:44


정다운. 사진제공=커넥티비티

박준용. 사진제공=커넥티비티

UFC 파이터 정다운과 박준용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박준용은 정찬성과 같은 날인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존 필립스를 만나고 정다운은 일주일 뒤인 25일 UFC 254에서 3승에 도전한다.

한국인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 선수로 나선 정다운이 옥타곤에서 만나게 될 세 번째 상대는 샘 앨비다. 최근 4연패로 부진하지만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48전을 치른 베테랑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정다운은 "이전에 두번의 경기가 취소됐고 이번이 세번째다. 시합을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면서 "샘 앨비는 의외성은 없지만 잘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이 있다. 나도 스타일이 투박하다보니 누구의 정신력이 더 강한지 겨뤄보고 싶다"고 밝히며 UFC 3연승의 의지를 다졌다. 랭킹 진입이 올해 안에 가능할지를 묻자 "지든 이기든 빨리 뛰어서 내가 얼마나 되는 선수인지 알고싶다"며 "내년에 랭킹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은 UFC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UFC 부산 대회에서 홈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이후 10개월여만에 다시 한 번 UFC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번 상대는 UFC 데뷔 이후 다섯 번의 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존 필립스다. UFC 두 번째 승리를 위해 "아침에 운동, 낮에 운동, 저녁에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박준용은 상대 맞춤 전략으로 "포지션별로 상대가 잘하는 것 1∼2개 정도에 대비를 하고 있다. 여우처럼 싸우겠다"며 "약점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추석인데도 코앞에 둔 시합에 대한 생각 뿐이다. 정다운과 박준용 모두 "추석에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지침을 잘 따라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미한 부상 치료로 인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11일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유세프 잘랄을 만나는 페더급 파이터 최승우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잘랄은 스텝과 타이밍 태클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 준비했고 그라운드나 타격적인 부분을 보강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찬성과의 훈련에 대해서는 "몇번의 스파링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케이지 위에서 보이는 압박감, 집중력이 크게 와닿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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