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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임정숙(33)과 서한솔(22)이 여자프로당구 투어(LPBA) 2차투어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결승에 오른 임정숙은 "이지연 프로와는 자주 경기를 해본 사이다. 내가 대부분 져서 오늘은 '마음 먹고 쳐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결승에서 만나게 된 서한솔 프로에게는 바로 이전 대결 때 말도 안되게 진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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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코어 동률을 이룬 상황. 3세트는 9점제다. 서한솔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서한솔은 뒤로 돌려치기와 장쿠션 횡단 샷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0으로 앞선 4이닝 공격에서 무려 6점을 몰아치며 그대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하야시에 역전승을 거둔 서한솔은 "아직 스스로 준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숙한 점이 많아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결승까지 오게 됐다"면서 "임정숙 프로와는 이전에 많이 겨뤘는데, 내가 많이 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 그 기운으로 결승에서 상대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임정숙과 서한솔의 결승전은 25일 오후 6시에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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