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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스타' 김아랑랑(23·고양시청)이 2018년을 빛낸 최고의 여성체육인으로 선정됐다.
여성지도자상을 받는 장선희 나주시청 코치는 18년 넘게 한국 사이클을 이끌었다. 2018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일궈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코치로서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이끌었다.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 이선미(18·경북체고)는 지난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고등부 최중량급(75kg 이상) 인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인상에서 125kg을 들어 자신의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운 유망주다.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별명과 함께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꿈나무상은 올해 7명에게 돌아갔다. 배드민턴 이소율(15·영덕고)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다. 정구 박은정(13·옥산초), 볼링 박예은(15·목포유달중), 리듬체조 서고은(17·문정고) 근대5종 이화영(17·대구체고), 태권도 장유진(17·서울체고), 카누, 드래곤보트의 조승희(14·동남중)이 나란히 꿈나무상을 받는다.
올해 신설된 스포츠 히포시(HeForShe) 서포터즈상은 쇼트트랙 곽윤기(고양시청)에게 수여된다. 곽윤기는 2년 연속 UN 여성의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 코리아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했다.
여성체육대상은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이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올림픽 정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여성체육계에 용기와 힘을 주자는 취지로, 자신의 아호인 '윤곡(允谷)'을 따 1989년부터 윤곡여성체육대상을, 2013년부터는 여성체육인 리더십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이를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여성체육선수를 격려하고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B1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