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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코리아'의 장애인 체육 사상 첫 메달,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계영 400m 34P 동메달 시상식이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열린다.
경기 직후 현장을 관할하는 TD가 세계장애인수영연맹(World Para Swimming) 시상 규정을 들어 "남북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 오를 수 없다"고 통보했다. '릴레이(계영, 혼계영) 경기의 메달은 예선, 결선을 뛴 모든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예선만 뛴 선수의 메달은 선수단장(Team Leader)을 통해 전달된다'는 규정을 제시했다. 남북단일팀 7명의 선수 중 결선 출전한 남측 4명만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와 조직위 측을 직접 만나 남북단일팀의 취지를 설명하고, 남북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올라야 한다고 설득했다. 9일 조직위가 남측 2명, 북측 2명 등 4명의 선수가 시상대에 오를 것을 결정했고, 선수단은 장시간의 난상토론끝에 7명의 선수중 예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남측 김세훈, 전형우, 북측 심승혁 정국성이 '코리아' 단일팀을 대표해 시상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코리아의 사상 첫 메달 시상식은 10일 오후 10시, 자카르타GBK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