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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미들급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황인수(24·팀매드)가 또 한 번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2·팀 코리아 MMA)를 향해 돌직구를 날리며 도발했다.
황인수는 "부상만 아니었으면 출전했을 대회라서 직관하러 경기장을 찾았는데 경기가 끝나고 실망을 많이 했다. 타이틀전이 아니고 영건즈 시합인 줄 알았다. 챔피언이었던 최 영 선수도, 컨텐더였던 라인재 선수도 둘 다 별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미첼 페레이라 선수와 내 경기를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런데 지금 그 선수는 안중에도 없다. 경기 중에 이상한 동작을 많이 해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쇼맨십만으로는 나에게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황인수는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흑곰' 박정교, '돌격대장' 김내철 등에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강력한 컨텐더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경기를 준비하던 중 어깨에 부상을 입어 현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빨리 복귀해서 라인재 선수와 붙고 싶다. 스스로 '팀매드 킬러'라며 싸우자고 하지 않았나. 내가 부상 당한 사이에 어쩌다 보니 운이 좋아 챔피언이 된 것 같은데 나까지 이겨야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본다. 조만간 케이지 위에서 만나길 바란다"라고 챔피언 벨트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 / 8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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