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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1일 오후,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27)와 손연재(24)가 상큼한 미소와 함께 경기대 수원 캠퍼스 체육관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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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KBS해설위원으로 참가하는 '디펜딩챔피언' 손연재는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웠다"면서 "얼마 전 국제체조연맹(FIG) 초청으로 피지에 가서 그곳 어린이들에게 리듬체조를 가르치고 왔다. 후배, 꿈나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여성스포츠회에서 활약하며 스포츠 선후배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신수지는 '리듬체조 대표팀 막내' 김주원의 오랜 멘토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 직후인 9월에 리듬체조 꿈나무들을 위한 캠프를 기획중"이라고 귀띔했다.
8년 전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걸출한 선배' 신수지와 손연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환한 미소와 함께 "대한민국 리듬체조 파이팅!"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