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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막내' 정재원(17·동북고)이 멀티메달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뗐다.
매스스타트는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준결선에선 1~2조 각 12명의 선수가 질주를 펼쳐, 조별 8위까지 결선에 오른다. 결선에서 총 16명이 메달을 겨룬다.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경기다. 복수의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서로를 견제하며 달리는 면에서 쇼트트랙과도 유사하다. 중간 4바퀴, 8바퀴, 12바퀴째마다 1~3위는 5점, 3점, 1점씩의 보너스 점수를 받는다. 최종 1~3위는 60점, 40점, 20점을 받는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평창올림픽 전종목에서 놀라운 기록을 수립했다. 500m에서 차민규가 은메달 1000m에서 김태윤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한 모태범 이후 8년만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1500m에서 '10대 괴물 스케이터' 김민석이 아시아선수 최초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팀추월에선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환상의 팀워크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막내' 정재원이 깜짝 메달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멀티메달에 도전하는 정재원의 매스스타트 결선은 오후 10시에 시작된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